여론광장
감동의 에피소드 (셋)
 구경욱
 2002-05-09 14:58:26  |   조회: 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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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스위스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어느 버스 운전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날도 운전기사는 버스에 사람을 가득 태우고


산을 넘고 있었습니다.


산을 다 오느고, 내리막 길이 되었을 때,


운전기사는

자신이 몰고 있는 버스의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승객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운전기사는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떨리는 손으로 가파른 내리막 길의 커브를


침착하게


하나 둘씩 무사히 운전해 나갔습니다.


퍽 다행스워하며 평지에 도달했을 때


한숨을 내쉬던 운전기사는 또 다시 당황해야 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평지에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운전기사는 급히 경적을 울렸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아이들이 옆으로 피했지만.


한 아이가.


미쳐 피하지 못하고

우물주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운전기사는 순간 갈등했습니다.


저 아이를 살릴 것인가.


아니면, 버스안의 승객들을 살릴것인가.


운전기사는


그 짧은 순간에도 고뇌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허나 운전기사는


결국 그 아이를 치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 버스는 평지에 섰고.


운전기사는 버스에서 황급히 뛰어내려


그 아이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아이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고...


운전기사는


싸늘하게 식어가는 아이의 시신을 부둥켜 안았습니다.


그리고 한없이 흐느껴 울었습니다.


승객들이 하나 둘씩 버스에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다가와


운전기사를 향해 소리쳤습니다.


저주 섞인 목소리로...


살인자!


살인자!!


넌 살인자야!!!


운전기사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흐느낄 뿐이었습니다.


살인자!


살인자!!


살인자!!! 아이를 죽인 살인자...!!!


사람들의 목소리는 더더욱 커져가기만 했습니다.


그때.


한 젊은이가


앞으로 나서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모두들 그만둬요!


그렇게 소리치지 말아요!


저 아이는....


저 아이는...


운전기사의 아들이 라구요!


우리들의 안전과


자기 아들의 목숨을 맞바꾼 거예요!!!!
우리들을 위해서..."



                          


                        


                  



2002-05-09 14: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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