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바지연 회원사 직원들도 노동자다 노동3권 보장하라
 바지연노동자
 2002-04-17 22:36:37  |   조회: 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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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지역 언론연대 소속 노동자 여러분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일에 대해 반성해야 합니다.
얼마전에 한 모 기업에서 여성근로자들이 실질임금 지급과 근무환경 개선을 내세우며 파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기자이기에 그모습들이 뉴스꺼리가 된다고 생각하여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취재 결과 그회사 사주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아주 나쁜 모습으로 그려지더군요.
회사로 돌아오는 순간 수많은 생각들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과연 제 스스로 그회사 사주를 나쁘다고 표현 할 수 있을까?
나는 더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면서 그 여성 근로자들을 위해 기사를 쓸수 있는 것인가?
내가 처한 현실을 스스로 바꾸지도 못하면서 애써 기자랍시고 자본가의 부도덕한 면을 비판할 수 있는 것인가?
문제는 나였습니다. 이글을 읽는 당신이구요. 왜 뭐 묻은 개가 뭐묻은개 나무란다는 소릴 들어야만 합니까?
이제는 변해야만 합니다. 다른 언론들이 겁나서 못 변한다겠다면 우리 바지연 소속 지역 신문사들 만큼은 저임금 고노동에서 노동자를 해방시켜야 합니다.
혼자만이 할수 없습니다. 우리 함께 모여서 저임금 고노동 퇴치를 위해 투쟁해 나가야 합니다.
우린 안정된 직장을 원합니다. 미래의 후배들도 안정된 직장을 원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길만이 바른언론 정착과 지역신문이 사는 길이 될 것입니다.
물론 사주(발행인)들은 좀 부담이 가겠지만 한자 사자성어에 나오는 역지사지라는 말을 이해하는 분들은 이해가 가능 할 것입니다.
우리는 변하고자 바른지역언론연대 노동조합을 탄생시키려 합니다.
따라서 비공식적인 접촉보다는 이제 공식적인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모임 장소는 오는 18일 목요일 늦은 9시(각 지역에서 오는 시간을 계산한 것임)경기도 안성에서 회의를 갖고자 합니다. 장소는 안성에 도착하셔서 아래 전화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회비는 알아서들 내면되고 1만원을 넘지 않을 것입니다. 숙소는 마련됐습니다.)
바른지역 언론연대 회원사(비회원사도 환영합니다) 소속 노동동지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자치안성신문 황형규취재부장 019-9162-1894
인천남동신문 진청일 취재팀장 011-9410-6012
2002-04-17 22: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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