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발연, 장항산단 예정지 방문
충발연, 장항산단 예정지 방문
  • 공금란 기자
  • 승인 2007.01.19 00:00
  • 호수 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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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 군수·비대위 대표 면담
충남 장항산단 비대협, 중앙부처 방문
▲ 충남발전연구원 김용웅 원장 일행이 서천군 관계자들의 안내로 어선을 타고 GPS모니터를 통해 산단예정지 현황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공금란> 지난 한주간도 장항국가산업단지 착공 여부를 놓고 지역이 분주했다. 먼저 11일 환경운동연합 김혜정 사무총장과 여형철 활동처장 일행이 서천을 방문 나소열 군수와 김경제 장항산단 착공 대정부투쟁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돌아갔다.이날 염형철 처장은 본사를 방문, 서천방문 상황을 설명하고 “뜻을 전달했지만 피차 원론적인 입장을 확인했다”며 큰 의미가 없었다고 전했다.15일에는 충남발전연구원(충발연) 김용웅 원장과 장항산단 T/F팀 5명이 방문해 군청에서 경제진흥과장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오전에는 선박을 이용해 산단예정지를 시찰하고 오후에는 갯벌을 돌아보고 갔다. 현장 방문에는 군청 임성순 정책기획실장과 박종렬 경제진흥과장 등이 수행했으며 오찬장에는 이필수 부군수가 참여해 군의 장항산단에 대한 집착을 반영했다. ▲ 충남발전연구원 김용웅 원장 일행이 서천군 관계자들의 안내로 갯벌 상탤르 살표보고 있다.<사진/서천군청제공>
김용웅 원장은 “장항산단 등 국책사업을 이반할 때 참여했다”며 “잘 알고 있고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또 방문의 의미에 대해 “현지상황을 정확히 알고 도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금강유역환경청이 발표한 ‘장항산단의 경제적 가치는 과대평가되고 갯벌가치는 과소평가됐다’는 주장에 대한 논리적인 대응책 마련이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충발연 소속 정종관 연구원이 언론에 환경청의 발표에 반박하는 글을 발표하고 인터뷰에 적극 임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이완구 도지사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16일에는 충청권 80여개 사회단체로 구성됐다는 ‘장항산단 즉시착공 범도민 비상대책협의회(비대협)’ 공동대표단이 도청에서 ‘장항산단 즉시착공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서 “정부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심도 있는 재검토, 면적 축소, 제 3의 대안 등을 운운하며 산단 착공을 18년째 지연시키는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한 태도에 대하여 우리 충남도민 모두는 또다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며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불상사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협 공동대표에는 바르게살기협의회, 충남기업인연합회 등 13개 단체 회장단과 서천군비상대책위 나우찬 상임대표 등이다. 서천군비대위 우명균 씨 등 5명으로 비대협 사무처장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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