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공기 맑음!
서천군 공기 맑음!
  • 서남옥
  • 승인 2007.04.13 00:00
  • 호수 3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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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질 관리는 사각지대
서천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서천군의 대기환경은 환경기준치를 충분히 만족시키는 농도로‘맑음’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천화력발전소가 ‘전력연구원 환경구조연구소’에 의뢰, 분석한 결과에 의한 것이다.

서천화력발전소는 매 분기당 1회. 년 4회에 걸쳐 전력연구원 환경구조연구소에 의뢰. 서천군의 대기환경농도를 측정해오고 있다. 측정장소는  마량리, 내도둔, 홍원항, 춘장대, 서면사무소, 판교 심동리, 서천군민회관, 장항군민체육관 등 7개소이며 지난 3월 말경의 측정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지난 해 12월 5~6일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서천군의 대기환경은 평균‘좋음’ 으로 나타났다.‘좋음’은 환경부에서 정한 통합대기환경지수 6단계 중 가장 양호한 상태이다.

측정항목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미세먼지 등 5개 항목으로 대기환경기준에 명시된 평균화 시간인 1시간이상 계측기를 운영해 측정한 값이다. 미세먼지측정은 평균화 시간이 24시간이다. 그러나 시간, 경비 등 현실적 어려움이 있어 농도측정시간에 얻어진 포집결과를 24시간 평균치와 비교하는 방법으로 측정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는 장항군민체육관이 각각 0.0084ppm, 0.737ppm으로 가장 높았다.

이산화질소 및 오존은 홍원리가 각각 0.043ppm, 0.0228ppm으로 가장 높았으나 모두 기준치 이하이다.

미세먼지는 판교 심동리가 10㎍/㎥, 홍원리가 90㎍/㎥으로 전반적으로 3/4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24시간의 평균치로 환산하면 5.8㎍/㎥ ~52.4㎍/㎥로 환경기준치 150㎍/㎥과 비교할 때 아주 양호한 것이다.

이처럼 대기의 오염은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지만 실내질 공기에 대한 측정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환경부는‘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이하 관리법)’을 2004년 5월 30일부터 시행했다. 관리법은 지하역사, 자동차의 대합실, 박물관, 공연장, 의료기관, 보육시설, 도서관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의 실내공기질 측정과 보고 의무를 정하고 있다.

연 1회 이상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등 5개 오염물질 측정, 그 결과를 매년 1월 31일까지 군수·시·도지사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학교는 포함되지 않아 군내 학교와 도서관은 실내공기질 측정이 전무한 실정이어서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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