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FTA협상의 제물로 살을 수 없다’
‘농업, FTA협상의 제물로 살을 수 없다’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7.04.13 00:00
  • 호수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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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의원 체결 무효· 국회비준 거부 성명서 발표
류근찬 국회의원이 한미FTA 협상 체결을 무효화 하고 국회비준을 거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류 의원은 지난 5일, ‘벼랑끝에 내몰린 농업, FTA협상의 제물로 삼을 수는 없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언론에 배포했다.

류 의원은 성명서에서 “막판에 미국측의 시한연장전술에 말려 당초부터 협상대상도 아닌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의 예외 없는 관세철폐와 ‘뼈있는 쇠고기 수입개방’ 등을 약속함으로써 350만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주권은 풍전등화의 처지에 빠지도록 만들고 말았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나 류 의원은 “양국 정부가 FTA 협상의 타결을 공식선언했지만, 이제 국민들에 의한 검증과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의 비준절차가 남아있다”며 “철저하게 검증하고, 득보다 실이 많은 것으로 판명된다면 당연히 협상을 무효화하고 비준을 거부하는데 앞장설 것임을 350만 농민과 지역구민들에게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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