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안전불감증 여전
교통 안전불감증 여전
  • 김정기
  • 승인 2002.07.25 00:00
  • 호수 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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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백60건 발생, 사망 11명
지난 6월말까지 서천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2건씩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경찰서가 분석한 상반기 교통사고 결과에 따르면 올 들어 6월말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는 3백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백10건) 보다 전체 발생건수는 50건 가량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11명으로 오히려 5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찰의 단속이 전체적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주요 도로변에만 치중됐다는 점과 논밭을 오가는 수단으로 오토바이가 많이 이용됨에도 이들 운전자에 대한 안전장비 단속, 음주운전 단속에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망사고의 원인별로는 음주운전(5건)으로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신호위반(2건) 안전운전불이행(2건) 등의 순이었고 차종별로는 오토바이 사고(7건), 승용차(2건), 농기계(2건)으로 분석돼 오토바이 사고(67%)가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천읍(88건)과 장항(84건)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집중되고 있으며 서천읍 군사리 농협군지부 앞(27건)과 장항읍 창선리 농협중앙회 앞(23건)이 가장 사고가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경찰관계자는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사망사고가 줄지 않은 것은 주민들의 안전불감증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음주 운전을 절대 금하고 가까운 곳을 운행하더라도 필히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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