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염
편도선염
  • 편집국 기자
  • 승인 2008.01.21 00:00
  • 호수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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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관원  /
  열린이비인후과 원장

목안이 여러 구조로 되어 있는데도 목이 아프면 흔히 편도선염을 떠올리게 됩니다.

편도란 목(인두) 주변에 있는 임파조직으로 구개편도, 아데노이드편도, 설편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편도선염이라 함은 그중 목젖의 양 옆에 있는 구개편도에 발생한 염증을 말합니다. 아데노이드 편도는 어른의 경우 대부분 퇴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소아에서 문제가 되는데 목젖 후상방에 위치해 있어 구강으로는 보이지 않고 코를 통한 비내시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해 부비동염(축농증)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며 중이염, 코골이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병이 발생하는 요인으로는 기후 변화, 과로, 과음등이 있으며 증상은 목 부위의 인후통과 음식을 삼킬때 통증이 오는 연하통, 피로감, 고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갑작스런 오한,  고열로 시작되어 목부위의 건조감을 느끼며 심한 경우 악취를 동반하고 귀 부위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목 주위 임파선이 붓기도 합니다.

치료는 안정과 충분한 수분섭취,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1주일 내에 증세가 좋아지게 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주변으로 염증이 퍼지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의 강약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우선입니다.

간혹 편도로 인한 수술적 치료에 대한 상담을 하게 되는데요 간략하게 수술적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편도는 성장하면서 작아지는데 사춘기 이후에는 거의 퇴화된 상태이고 소아의 경우엔 큰 편입니다.

그래서 성인의  경우엔 주로 목젖 양측의 구개편도를 제거하게 되고 소아의 경우엔 구개편도와 함께 코 뒤에 있는 아데노이드 편도를 같이 제거하게 됩니다.

수술을 해주는 경우는 자주 재발하는 편도선염, 코골이,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삼출성 중이염 및 부비동염(축농증)이 있을때  주로 하며 간혹 암이 의심되는 병변이 있을때도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은 성인보다 소아 환자 비중이 많은 편이며 수술에 대한 합병증(출혈, 통증,  전신마취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필요에 의해 시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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