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서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서천김 사랑 & 2009 마량포구 해돋이 축제’가 오는 31일 정오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마량포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기존의 해돋이 축제에 지역 특산품 김을 가미한 새로운 형식의 축제로 열려 재래식 손 김 만들기, 김 연하장·주먹김밥 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새로 추가됐다. 이밖에도 행사장 곳곳에 관광객들을 위한 모닥불을 지피고 고구마나 김국, 떡국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서천관광사진 공모전 입선작도 전시한다.

해가 지는 시각에는 무자년을 보내는 송년 메세지와 시낭송, 어선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초청가수와 함께 하는 관광객 노래자랑 특설무대가 이어진다. 섹소폰연주, 소망기원 촛불 밝히기, 새 희망 불꽃쇼, 비보이댄스, 영화감상 및 음악감상 등이 기축년 해가 떠오를 때까지 이어진다. 첫 해가 떠오르는 시각인 오전 7시 30분부터는 일출과 함께 대북공연, 어선퍼레이드 등이 펼쳐지며 소원성취 풍선 날리기 및 소지 태우기, 레크레이션 및 민속놀이 특설무대도 준비돼 있다. 

한편 우리 지역의 무자년 마지막 날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28분경이고 기축년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4분경이다.

서남옥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