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독감 백신확보 비상
보건소, 독감 백신확보 비상
  • 김정기
  • 승인 2002.10.13 00:00
  • 호수 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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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한꺼번에 몰려 일부 보건소 접종 중단
독감예방 접종 환자들이 몰리면서 군보건소가 백신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보건소 독감예방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로는 매스컴에서 독감예방에 대한 홍보를 그간 노약자위주에서 전연령대 접종으로 홍보하고 있는 데다가 일반 병원의 예방접종료 1만2천원보다 8천원이 저렴한 4천원을 받고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 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군보건소를 통해 독감 예방 접종을 마친 주민은 14일 현재 1만4천여명으로 당초 확보했던 백신확보량 1만6천명 분의 고갈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인근 군산시와 보령시도 마찬가지로 보건소마다 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있는데다 일부 제약사들이 원료부족으로 백신생산을 일시 중단함으로써 물량확보가 어려워 접종 중단의 사태를 빚고 있는 실정이다.
서천군보건소는 이미 추가 백신을 발주한 상태지만 물량 공급은 이달말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면지역 보건소의 접종 중단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갑자기 주민들의 예방접종 수요가 늘어 백신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며 "여러 제약회사를 통해 백신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려워 상황에 따라서는 접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 예방백신이 남아 있는 곳은 군보건소와 장항보건지소로 나머지 지역은 독감백신이 거의 동이 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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