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가격 ‘천차 만별’
약품 가격 ‘천차 만별’
  • 장인수
  • 승인 2002.10.17 00:00
  • 호수 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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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약국, 구매가 2.5배 폭리 취해
군민들 대다수가 자주 이용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가격이 지역과 약국마다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일부 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일반의약품의 경우 전문의약품과는 달리 의약분업에서 제외되고 보험급여도 단계적으로 제외됨에 따라 가격상승마저 우려되고 있어 소비자 보호와 의약품 공정거래를 위해서는 지역과 약국별 가격 편차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서천군 보건소가 지난 6월부터 9월말까지 지역내 주요 약국 24곳을 대상으로 43개 다빈도 일반의약품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약품의 경우는 최고 두배 이상의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는 등 지역과 약국마다 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실예로 ㅎ사의 변비약인 ㄷ제품의 경우 16개 취급 약국 중 ㄱ약국의 경우 4천원에 판매하고 있으나 ㅎ약국은 1만원에 ㅋ사의 감기약인 ㅋ제품은 1천5백에서 3천원, ㅇ사의 ㅇ제품은 8백원에서 2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등 약국간 판매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약국의 경우 일부 품목을 구매가보다 2.5배 이상의 차익을 남기고 판매하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서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일반의약품의 경우 약국별로 구매하는 도매상이 다르고 구입시점 별로 가격변동폭이 큰 제품의 경우 다소 판매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소비자들의 피해나 보호차원에서 가격조사를 실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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