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체육회 보조금 정산 ‘빵점’
서천군 체육회 보조금 정산 ‘빵점’
  • 이미선 기자
  • 승인 2010.12.24 15:11
  • 호수 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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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정산서 없는 집행 태반
특별감사서 부당회계처리 질타

서천군체육회 보조금 정산검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이는 충남도체육회와 도내 시·군체육회 가맹단체들의 보조금 운영형태에서도 그 문제점이 수차례 지적됐으며 서천군도 여기에선 예외가 아니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달 6~10일 실시한 체육회 및 생활체육협의회 대상 특별감사를 받은 서천군은 인근 부여군과 교차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조금 처리에 대한 정산자료 미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매년 보조금 정산처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비난과 함께 공금출처의 불분명이라는 오점을 남겨왔다.

실제로 서천군체육회는 올해 공주시에서 열린 제62회 도민체전 중 출전비용 전체를 현금으로 집행해 정산서류 미흡으로 인한 부당회계 처리의 질타를 받았다.

보조금 지원은 체육회가 보조목적에 따라 지원해 주는 것으로 보조금 사용내역에 대한 정산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게 충남도의 입장이지만 서천군은 어찌된 영문인지 보조금 정산처리를 각 단체별로 제각기 이뤄지게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기군체육회 지원금 횡령사건이 터지면서 보조금 운영과 정산처리 과정에 대한 누락 등의 불상사가 발생치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주민 김아무개씨는 “정산서 미흡은 단순한 ‘행정적 미흡’으로 치부하기에는 예산의 범위가 클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군정신뢰도도 바닥을 치닫게 하는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며 서천군체육회의 보조금 정산서 미흡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서천군 관계자는 “보조금 정산자료를 좀 더 치밀하게 처리해 체육회 내 본질적 문제를 척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8년 1월~2010년 현재 회계집행 등의 내용이 실린 특별감사 정산검사에 대한 내용은 일체 공개할 수 없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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