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치열한 생존경쟁
주유소 치열한 생존경쟁
  • 김정기
  • 승인 2002.12.16 00:00
  • 호수 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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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파괴 서천지역까지 확산
서천지역 주유업계의 사활을 건 치열한 생존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군산지역 주유소와의 가격경쟁에서 피해를 본 장항지역 주유소에서 비롯된 가격파괴 현상은 국도변 주유소가 중심이 되어 최근에는 서천지역까지 확산되는 추세.
장항 ㅎ주유소, ㅇ주유소에 이어 그간 가격파괴에 무관심했던 마서 ㅅ주유소도 이달부터 동참하며 이들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 가격은 18일 현재 1천2백19원의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운전자들에게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되며 얼마전부터는 서천지역 ㅂ주유소, ㄷ주유소, ㅎ주유소도 맞불작선에 나서 ℓ당 1천2백30원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주유업계가 제살깍기식 가격인하 경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반면 운전자들은 즐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운전자 김모씨(판교면·30)는 "그간 서천지역의 기름값이 비싼편이어서 외지에 나가면 꼭 기름을 채우고 오곤 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그럴 일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장항지역 주유소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기름값에 대해 매우 민감히 반응하는 편이라 가격을 내리는 박리다매쪽을 선택했다"며 "가격을 내린 이후로 주유손님이 많아져 결과적으로 이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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