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구하기 힘들다
달력 구하기 힘들다
  • 김정기
  • 승인 2002.12.16 00:00
  • 호수 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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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등 홍보비 축소, 달력 품귀 현상
연말분위기의 전령사인 달력이 품귀를 빚고 있다.
달력은 기업체나 일반단체 등에서 자사 제품이나 회사, 단체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행이었으나 올해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홍보비를 대폭 축소, 구경조차 힘든 실정이다.
이로 인해 돈을 주고 구입하기 보다는 대부분 무료로 배포하는 달력을 이용했던 주민들은 인근 상점 등에 달력을 요청하고 있지만 품귀현상으로 구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는 상황.
농업인들 역시 농약, 씨앗, 영농비닐 등의 농자재를 생산하는 회사 등에서 발행, 배포하는 달력을 사용했으나 올해 이들 회사들이 이의 제작을 대폭 줄이면서 달력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주민 이모씨(서천읍·54)는 "예전 IMF때에 달력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에도 그와 같은 현상이 느껴지고 있다"며 "지역 경기 침체가 달력까지 꽁꽁 얼려 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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