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시세 초강세
한우시세 초강세
  • 김정기
  • 승인 2002.12.16 00:00
  • 호수 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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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가격 4백58만, 송아지도 2백50만원 넘어
농가들 입식비 부담에다 가격 하락 걱정


한우시세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송아지 값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거래된 산지 한우 송아지 가격은 2백53만2천원으로 4일 2백50만2천원을 기록한데 이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수송아지 역시 2백40만원대를 유지, 지난 4월 190만 원대에서 매달 5∼7만원이 올라 사상 최고 시세를 보였다.
이같은 송아지 값 폭등은 가임 암소가 감소, 송아지 생산 자체가 줄어든데다 지속적인 소값 상승으로 송아지를 입식하려는 농가는 오히려 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우 시세도 13일 현재 500kg기준 암소가 458만6천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20만원 올라 올해 최고 시세였던 지난 1월의 450만원대의 기록을 경신,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수소(500kg기준)는 4월 3백20만원대까지 내려갔다가 4일 4백35만7천원을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5일부터 차츰 하향세를 기록 13일 현재 4백27만8천원으로 8만원 가량 내려갔다.
서천축협은 이같은 소값 동향은 전국의 소사육 규모가 140여만마리로 적정 수준인 250만마리에 크게 못 미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사육농가들은 송아지 값이 천정부지로 뛰자 입식비 부담과 출하기의 생우수입 확대 등에 따른 소값 하락의 우려 때문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축산농가 김모씨(54)는 "축사를 비울 수 없어 최근 송아지를 입식했지만 출하기에 현 시세가 올라야만 손해를 면할 수 있는 절박한 실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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