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 바이러스 주의보
웜 바이러스 주의보
  • 김정기
  • 승인 2002.12.20 00:00
  • 호수 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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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주소록 통해 피해 확산
얼마전 회사원 이순자(27)씨는 직장 동료가 보내온 이메일의 첨부파일을 열어봤다가 낭패를 당했다. 아는 사람 메일을 확인하는 바람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으나 직장 동료는 김씨에게 ‘이메일을 보낸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처럼 이메일 주소록을 통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웜(worm)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네티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웜 바이러스는 아웃룩 익스프레스, MSN 등의 주소록에 기록된 이메일로 바이러스 파일을 자동 전송, 본인도 모르는 사이 친구나 동료들의 PC를 감염시키는 악성 바이러스로 감염에 따른 데이터 훼손과 불신감 조장 등 이중 삼중의 피해를 안겨 주고 있다.
최근에는 한메일을 통해서만 전문적으로 유포되는 변종 웜 바이러스까지 출현돼 그 피해 규모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
아는 사람이 보내 온 이메일 중 제목이 영문이거나 별다른 내용이 없으면서도 파일이 첨부돼 있으면 웜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첨부파일을 실행하지 말고 즉시 삭제한 뒤 휴지통을 비워주면 된다.
컴퓨터 AS전문업체 PC세상 구정현씨는“영문 제목으로 작성된 이메일은 일단 의심해 보고 첨부파일에 .exe .com .bat 등의 실행파일이 포함된 경우는 반드시 바이러스를 먼저 검사한 뒤 실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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