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 한기수 칼럼위원
  • 승인 2012.01.09 11:56
  • 호수 5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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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관공서, 직장, 가정, 개인, 할 것 없이 새로운 각오와 계획으로 힘찬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한해를 시작한다는 것,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조금씩 실천해 나아가는 것, 그 자체로도 우리의 가슴은 설렘과 기대로 벅차오른다. 그것은 아마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고, 꿈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주위에 스스로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이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모든 것이 풍족해서가 아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매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니 자연히 행복해지는 것이다. 많이 웃고 행복해하는 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많이 웃으니 저절로 행복해 지더란 것이다. 또한, 그러한 사람의 가정을 보면 가족 관계에서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부부간 부모 자식 관계에서도 서로 소통이 잘 되고, 늘 웃음꽃이 핀다. 그러한 개인이나 가정의 행복은 나아가 사회생활에서도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남에게도 그 사람의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을 해주고 상대를 존중할 줄 알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몇 명만 모이면 남의 약점을 얘기하고 험담하며 누구 라인으로 분류를 시키는가 하면 심지어 왕따를 시킨다. 그래야 자신의 지위나 체면이 서는 것으로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러한 잘못된 사회 환경은 우리 자녀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앞길이 구만리 같은 어린 학생의 꿈까지 짓밟는 일이 간혹 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또한,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있어 정치적으로도 매우 분주하고 중요한 한해이다. 유권자는 미래의 지도자를 잘 선택해야 국민들의 살림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것이고, 삶의 질 또한 한층 높아질 것이다. 지역을 대변하는 지도자는 화려한 학력이나 이력이 아니다. 도덕성과 윤리관 신뢰와 청렴, 능력을 두루 갖춘 사람으로서 자신의 지역구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덕망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간혹 개인의 자질보다는 정당을 앞서 선택하다보니 자신의 출세욕에 눈먼 사람을 선택해 놓고 후회하기도 한다. 일국의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나라의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2012년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욱일승천하듯 모든 국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는 행복한 사회가 되길 간절히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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