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지역 지킴이로 나설 것”
“명실상부한 지역 지킴이로 나설 것”
  • 유승길 기자
  • 승인 2012.02.13 14:21
  • 호수 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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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호 (사)해병대 충남연합회 서천지회장
▲ 이만호 회장
“살기 좋은 고장 서천에서 해병대의 저력으로 봉사와 지역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지역봉사를 위해 앞장서는 해병전우회의 위상을 바로 세운다는 이만호(70·산호텔 대표)지회장의 포부는 여느 회장보다 남다르다.
‘귀신 잡는 해병’의 명성은 나이 든 노장에게서도 여전하다. 때문에 그의 각오에서 정열과 활기가 넘쳐난다.
현재 해병대 출신 서천지역 주민들은 2700여명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숫자만도 12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생업에 종사하면서 서로간의 의리와 돈독한 전우애로 많은 부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내 각종 행사 등에서의 봉사활동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중정화 활동 등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일과 위험이 따르면서 엄격한 통제와 규율을 요구하는 각종 행사장의 안전 도우미 역할을 빈틈없이 수행해 왔다.
따라서 타 군 재향군인들의 활동과 달리 언제나 생활 전선의 선두에 서고 있으며,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으나 이 회장은 여기에 더욱 강렬한 지역 지킴이로서의 활동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서천은 우선 기업 유치 등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지역에 활기를 찾아야 발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
외가가 있는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났지만 가족들의 생활 본거지인 충청도(예산) 사람임을 고집하는 이 회장은 기업유치와 개발투자 등을 통한 서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종천면 화산리에서 숙박업소(산호텔)를 경영하고 있는 사업가다.
한때는 한강호텔을 경영하기도 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정 우수 숙박브랜드인 굿스데이 체인점을 창립하는 등 호텔업계에서 이름을 날리기도 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산호텔’도 굿스데이 브랜드다. 그는 또한 ‘동작신문’의 창간 멤버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 회장은 사업 외에도 틈틈이 바둑을 즐긴다. 해병대 출신으로 다소 거친 듯해 보이지만 의외로 치밀한 그는 서천 기우회 회장이기도 하다.
이 만호 회장은 해병대127기로 원사 출신이다. 1968년 월남전에 참전해 1972년 귀국할 때까지 무수한 훈련 및 전투 경험의 소유자다.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장항선 열차를 타고 무전여행을 하면서 서천을 알았지만 2003년부터 서천에 정착, 사업가로서 살아가고 있다.
“함께 잘살기 위해서는 기본이 서야 합니다. 그리고 애향심을 갖고 발전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합니다. 지역에 활기가 넘쳐야죠” 원칙주의자인 그가 지역경제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 이유다.
이 회장의 경륜과 열정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해병대 출신들의 사회활동에 버팀목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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