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영산강·낙동강 3대강 연대 전국토론회 열겠다
금강·영산강·낙동강 3대강 연대 전국토론회 열겠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2.02.20 13:30
  • 호수 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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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와 대립·갈등 피하고 토론장 끌어내야…”
군민참여 ‘금강하구 해수유통 추진협의회’ 구성

▲ 지난 17일 군청대회의실에서 서천군의 어민·농민·사회단체 대표 20명이 참여하여 금강하구해수유통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 17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어민과 농민 그리고 환경단체 대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금강하구 해수유통 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구성됐다. 협의회는 오는 3월 2일 오후 2시 군민회관에서 군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승수 교수 초청 세미나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3, 4월중 전북·충남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토론회를 열고 이어 하굿둑으로 막힌 금강·영산강·낙동강의 3대강 협의체를 구성한 후 전국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천군청 정책기획실 주관으로 열린 회의에서 협의회 회장에는 서천군어민회 최은수 회장이, 집행위원장에는 푸른서천21추진협의회 김억수 사무국장이, 사무국장에는 김중천 서천군어민회 사무국장이 선출됐다. 집행위원에는 박연풍(실뱀장어협의회 회장) 홍운기(장항항소형협의회 회장) 김영규(서부수협어업인연합회 회장) 나창균(서천군농업경영인회 회장) 남택주(장항읍농업경영인회 회장) 김종천(한산면농업경영인회 회장) 박병문(서천군농민회 회장) 씨 등 6명이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 앞서 서천군 정책기획실 노희찬 기획실장은 “우리 군은 앞으로 닥쳐올 심각한 사태를 미리 대비하자는 것이며 어떠한 정치적 논리도 배격한다”고 말하고 “농공용수의 우선 사용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배수갑문을 모두 개방하자는 것이 아니라 적정량만을 통과시켜 해수 도달 거리를 상류 5km 이내로 제한하여 농공용수 공급에는 전혀 차질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억수 푸른서천21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은 “군산시와 대립·갈등구조로는 해결 할 수 없으므로 전북을 토론장으로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동신 군산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서천군이 아무런 대안 없이 해수 유통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힌 데 이어 16일에는 군산시의회가 성명을 발표하고 “해수유통은 전북과 서천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는 양수장과 취수장이 무용지물화 되어 이전 설치 시 최고 3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 비용이 추가로 발생될 것”이라며 서천군의 주장에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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