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탄생 서천의 희망 - 권태린양
■ 아기탄생 서천의 희망 - 권태린양
  • 김분옥 시민기자
  • 승인 2012.03.05 10:00
  • 호수 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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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가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길”

 

 

 

지난해 11월 4일 장항읍 신창리에 사는 권형수씨와 부티흐영씨 부부에게 둘째딸 태린양이 태어났다.
부부는 이날 오전 6시 5분, 3kg의 건강한 예쁜 딸을 보는 순간 기쁨으로 가슴이 벅찼다고 한다.
권형수씨는 유독 아기사랑이 깊다.
아픈 추억이 있는 권형수씨는 “지금 이 순간 결혼을 하고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이 지금도 꿈인 듯 하다”고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취업을 나갔다가 인신매매되어 섬에서 15년 동안 혹독한 생활을 하고 5년 전부터 부티흐영 아내와 알콩달콩 첫아이를 키우며 예쁘게 제2의 인생을 살아  가고 있는 중이다.
가족 모두 권형수씨의 새로운 삶이 믿어지지 않고 예쁘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 부부를 보면서 많은 도움과 응원을 하며 둘째딸의 탄생에 축복의 감사를 전했다.
똑 소리 나고 야무진 부티흐영씨는 얼굴도 예쁘지만 마음 씀씀이 또한 예쁘다.
권형수씨의 형님 동생과도 사이가 좋고 한국문화, 생활을 배우고 항상 웃음을 띠고 무슨 일이든 배우려 노력하고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며 모르는 것은 형님들이나 아래 시누이에게 조언을 구하며 한국며느리로 예쁘게 살다보니 이제는 된장찌개를 좋아하는 토속 며느리라고 자랑이 자자하다.
꼬물꼬물 거리며 미소 짓는 두 딸을 보면서 집안에 항상 웃음소리가 맴돈다. 따뜻한 온기와 정이 있는 집이 좋다. “힘들 때 같이 힘들어 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따스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는 권형수씨는 어두웠던 시절을 뒤로하고 “좋은 나무는 쉽게 크지 않듯” 어린 시절 자신에게 시련과 많은 일들을 큰 영양소로 알고 성실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는 권형수씨 얼굴이 밝아보였다.
권형수씨는 두 딸들도 두 자매끼리 서로 어렵고 힘들 때 의지하며 먼저 베풀고 우애있고 화목하게, 바라는 꿈을 이루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두 딸 바보 아빠의 사랑을 보면서 앞으로 목련도 피고 벚꽃도 피는 봄날이 오듯 권형수씨 가정에도 행복에 꽃이 활짝 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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