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의장선출 각계 의견
■ 후반기 의장선출 각계 의견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2.06.18 15:11
  • 호수 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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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으로 깨끗한 사람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사람
주민 대변자로서 역할에 헌신할 사람

“집행부를 견제함과 동시에 원만한 의회 운영을 위해서는 선출될 의장은 무엇보다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자기 관리에 철저한, 불미스런 일과 무관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서천군의회 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선출이 이달 말 다음 달 초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후반기 의장으로 누가 선출될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동시에 주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과 직결된 의장이 갖춰야 할 자격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
이에 따라 뉴스서천은 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각계의 의견을  지면에 소개한다.

 

◇노희견 개인택시 서천군지부장=개인적으로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번도 남을 속이거나 나쁜 짓 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군민을 대표하는 의장은 내가 살아온 경험에 비춰볼 때 돈에 대해 애착이 없는, 착하고 근면 성실하게, 양심에 거리낌이 없는, 도덕적으로 깨끗한 사람으로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이익대변에 앞장설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나운(중 2)=의회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동안 신문 방송을 통해 본 의회의 느낌은 국정을 논하는 모습보다는 여야가 대립하며 싸움박질 하는 모습, 각종 비리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깨끗하지 않은 집단으로 비쳐졌다.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남을 속이지 말고 정직하게 살라고 요구하지만 정작 어른들은 자신들이 한 말을 지키지 않고 온갖 나쁜 짓은 다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모의의회 체험에서 의장을 지낸 바 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의장은 회의 진행도 잘해야겠지만, 거짓말해서는 주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없다고, 어떠한 유혹에도 넘어가서는 안 되는 자리, 개인이 아닌 의회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노수명 서천읍체육회장=6만 서천군민을 대표하는 의회 수장인 의장이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은 도덕성을 갖추는 것으로서 도덕성과 청렴함을 겸비해야 한다. 만일 서천군의회 의원들이 군민의 여망과 달리 의장을 잘못 뽑게 되면 의원 몇 사람의 수모로 끝나지 않는다. 서천군민 전체가 욕을 먹는다. 군에 대한 견제역할을 잘하면서 동시에 소수가 아닌 주민 다수의 권익 대변에 앞장설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의장이 되길 바란다.


◇박병문 서천군농민회장=의장은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깨끗한 사람이어야 한다. 당이나 개인적인 친분에 치우쳐서도, 의장 직위를 이용해서 사익을 챙기려는 사람은 의장될 자격도, 의장을 결코 꿈꿔서도 안 된다. 군정발전과 주민대변자로서의 역할에 헌신할 수 있는 사람만이 의장될 자격이 있다. 과거 군 의장은 이번엔 ‘누구, 다음엔 누구’라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아닌 나눠 먹기식으로 선출돼 실망해온 게 사실이다. 이번 후반기 의회부터는 도적적으로 흠이 없는, 사심 없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의장이 됐으면 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천군청지부=공직사회 내에서 후반기 의장으로 물망에 오른 특정 인사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게 사실이다. 입법기관인 군 의회를 책임지는 의장은 도덕적으로는 물론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정인숙(주부)=지난 의장 때도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의장으로 뽑는 군의원들을 보면서 실망이 컸다.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는 군의원들의 의식수준을 다시 보여주길 바란다. 적어도 도덕적인 문제로 지역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사람에게 대표성을 스스로 부여하는, 자신들도 떳떳하지 못한 모습을 스스로 드러내는 일은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우리 지역 사회가 건강하다는 것을 이번에는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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