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상임위 자리 놓고 파행
충남도의회, 상임위 자리 놓고 파행
  • 충언련 심규상 기자
  • 승인 2012.07.16 12:14
  • 호수 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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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에 이준우, 제 1부의장 김기영-제2부의장 송덕빈

▲ 이준우 후반기 충남도의회 의장
충남도의회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교섭단체 간 의견차로 인해 파행을 빚었다.
12일 제254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오후 속개됐지만 제2당인 민주통합당 의원 11명이 “선진통일당이 합의 내용을 이행할 때까지 원구성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비웠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단 구성 전 의회운영위원장, 농수산경제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가기로 제1당인 선진당과 합의했지만 선진당 측에서 농경위 대신 건설소방위원회를 주겠다며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반면 선진당과 새누리당 측 의원들은 “3개 상임위 중 2개를 주기로 했지 의회운영위와 농경위로 확답한 적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을 제외하고 속개된 회의에서 행정자치위원장에 유병돈 의원(선진통일당·부여1), 문화복지위원장에 장기승 의원(〃·아산2), 농수산경제위원장에 이종현 의원(새누리당·당진2)이 선출됐다. 
도의회는 13일 제3차 본회의에서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파행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지난 11일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충청남도의회 후반기를 이끌고 갈 수장에 보령시 출신 선진통일당 이준우(66)의원을 새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 의장은 도의회 전체 재적의원 42명중 41명이 출석한 가운데 치러진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37표를 얻어 제9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이준우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책임과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직책을 맡겨주신데 대하여, 200만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고 말하고 “9대 후반기 충남도의회를 견제와 감시라는 기본 틀 속에서 도민을 위한 모범적인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인본의정’, ‘경영의정’, ‘깨어있는 의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부의장 선거에서는 선진통일당 소속 3선 의원인 김기영 의원과 재선 의원인 송덕빈 의원이 각각 제1부의장과 제2부의장에 당선돼 선진통일당이 의장단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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