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생태산단 토지보상 9월 착수
장항생태산단 토지보상 9월 착수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2.07.23 13:10
  • 호수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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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보상협의회 개최…주민위원 9명에 위촉장
다음달부터 지장물조사…일부 주민 거부

▲ 오는 9월부터 생태산단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키로 한 가운데 지난 19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첫 보상협의회를 개최했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편입되는 토지와 지장물 보상이 9월과 10월 각각 시작된다.
이에 따라 서천군은 지난 19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장항사업단 이병문 단장과 편입지역 토지소유자들로 구성된 ‘장항산단보상협의회’소속 주민 6명과 전략사업단장 등 군 관계자와 마서면장과 장항읍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군수의 주재로 첫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보상협의회를 개최했다.


군은 보상협의회 개최에 앞서 장항읍 옥남리 이달웅씨와 마서면 옥북리 전태현씨, 미래새한평가법인 김의규씨, 법무사 박노현·정영국씨 등 9명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보상협의회 주민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나소열 군수는 “보상협의회 개최를 시작으로 보상 첫발을 내딛게 돼 감회가 새롭다. 산단 조성과 함께 좋은 기업 유치 등 할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보상과 관련된 주민의 요구에 대해 주민위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원만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정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한 뒤 “장항사업단측에도 정성껏 보상절차를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부군수 주재로 열린 보상협의회에서는 서천발전 전부대안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서천발전전략사업단측의 설명에 이어 토지주택공사 장항사업단 이병문 단장의 장항산단 보상절차 및 일정 등에 대한 설명과 향후 일정 등이 논의됐다.
회의를 주재한 부군수와 주민 위원들은 한결같이 “장항사업단으로부터 보상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는데 일반 주민들은 더 할 것”이라며 “편입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 보상설명회를 한두차례 개최해줄 것”을 사업단측에 요청했다.


장항사업단 이병문 단장은 “보상절차에 대한 별도의 주민설명회 개최 계획은 없지만 내부 검토와 서천발전전략사업단측과 협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항사업단은 다음달부터 편입토지내 지장물 조사에 나설 계획이지만 18가구가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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