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서천 2012 NIE 대회 심사평
■ 뉴스서천 2012 NIE 대회 심사평
  • 양기순 심사위원
  • 승인 2012.10.15 15:40
  • 호수 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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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작품들, 보는 내내 즐거워”
▲ 지난 4일 심사위원들이 출품된 작품들을 심사하고 있는 모습.

고향 서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마음이겠지만 서천의 인구수가 급격히 줄고 있고, 자녀교육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녀를 도시로 떠나보내는 요즘, 서천에서 학교를 다니는 생기발랄한 학생들을 보면 마냥 흐뭇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그런 사랑스런 학생들이 며칠씩 고심하고, 밤잠을 설쳐가며 만들었을 작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그들의 순수한 마음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 가슴 뿌듯하고 마냥 행복했다.


먼저, 가족신문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부문인데 가족 소개에서부터 가족여행 등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의 일상들을 엿볼 수 있어, 보는 사람까지 함께 행복해 지는 좋은 작품들이 많았고, 어느 작품하나 소중하지 않은 작품이 없다고 할 정도로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어, 심사하는데 가장 애를 많이 먹었다. 더 좋은 가족신문을 만들기 위해 엄마, 아빠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작품 하나하나 마다 많은 감동을 받았음을 밝힌다.


신문스크랩은 참여자들이 관심이 있는 기사를 스크랩하고, 그 기사에 대한 자신들의 느낌과 의견을 제시한 부분이 매우 인상적인 내용들이 많아 다른 부문보다 의미가 남달랐으며, 이런 신문스크랩 출품 대회를 통하여 아이들만 지식을 넓히고,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순수한 눈과 마음을 통해 신문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아쉬웠던 점은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모두 초등학생들만 참여를 하였는데 중·고등학생의 날카로운 시선을 접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문백일장 작품은 기존의 신문이나 인터넷 매체들에 의해 기사화 된 것들을 모방하는 작품들이 많아 다소 아쉬웠으나 일부 작품에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이나 주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려는 의도가 돋보였던 작품들도 있어 약간의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다음엔 성인들의 시각이 아닌, 청소년의 시각으로 전문 기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멋진 작품이 나오길 많은 성인 독자들과 함께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학교신문 작품은 출품수는 적었지만 자신들의 학교를 알리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짜임새 있고, 내용도 풍부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보는 내내 즐거웠다. 특히 여고스타일, 한산스타일 등 요즘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멋진 작품들을 보면서 우리 사랑스런 서천의 청소년들이 더 사랑스럽고,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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