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전국당구대회 포켓복식 우승
이재현, 전국당구대회 포켓복식 우승
  • 최정임 기자
  • 승인 2012.11.26 14:44
  • 호수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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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출신, 당구 배우기 위해 서울 유학

▲ 이재현 선수.

 

서천 출신 이재현 군이 전국당구대회 고등부 포켓복식경기에서 우승,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현 군은 지난 15일부터 4일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 출전해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대회다. 전국최고의 권위가 있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으며 SBS스포츠 채널에서도 녹화해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포켓 경기는 학생부와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 경기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재현 선수는 서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천중학교 재학 중 당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당구부가 있는 서울의 배명중학교로 전학해 현재는 당구명문고로 알려진 배명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4월 케롬(3구)으로 처음 당구를 배우기 시작했다가 같은 해 10월 포켓 종목으로 전향한 지 1년 만에 이처럼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17일~18일 치러진 복식전에 이재현 선수는 같은 학교 임택동 선수와 함께 출전, 최강팀인 경기 매탄고 김준태·이대규 선수와 결승같은 준결승전을 치르며 6대5로 승리를 거뒀고 이어진 결승전에서 같은 학교인 박태훈·한상우 선수팀과 겨뤄 6대4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이재현 선수는 개인전에도 출전, 준준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스누커(일반포켓 보다 작은  포켓에 공을 넣는 당구 종목 중 하나)학생부 우승자인 매탄고 이대규 선수와 겨뤄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주니어국가대표인 충북 제천고 김수웅 선수에게 6대3으로 패배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군청 이진희 경제정책담당의 셋째 아들인 이재현 선수는 “전향한 지 1년만에 좋은 성과를 거둬 더 기쁘고 서천에서 개최되는 당구대회에서도 입상하고 싶다”며 “전국체전, 주니어국가대표 선발 등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는 당찬 소감을 밝혔다. 또 이 군의 아버지 이진희씨는 “서천에서 전국 최고 규모의 한산모시당구대회가 열리고 지역학교에서도 당구부 신설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아들이 좋은 소식을 전해와 지역에서 당구가 활성화 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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