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 주는 재능기부 여고생들
배워서 남 주는 재능기부 여고생들
  • 최정임 기자
  • 승인 2012.12.03 14:22
  • 호수 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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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유아 대상 봉사활동
서천여고, 과학실험 동아리 눈길

▲ 즐거운 표정의 서천여고 과학실험동아리 학생들과 휴먼시아 어린이집 유아들.

 

배워서 남 주는 재능기부를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여학생들이 있다.


서천여자고등학교(교장 강병갑)의 과학실험 동아리 피.에이.티(지도교사 강현정) 학생들은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지역의 어린이집을 방문하고 있다. 17명의 동아리 회원들은 창의체험활동 시간을 이용해 유아들을 위해 탱탱볼 만들기, 친환경 자동차 만들기 등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그녀들이 방문한 곳은 사곡리 휴먼시아 어린이집과 서천어린이집 등으로 유아들은 교사가 아닌 친근한 학생 선생님들의 수업 진행을 재미있어 했다. 오는 14일에는 원광어린이집을 방문할 예정이다.


동아리 회원으로 어린이집 재능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여현서 학생은 “아이들과 함께 실험을 하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뿌듯했어요. 그동안의 동아리 활동의 결실을 보는 것 같아 좋기도 했구요”라며 웃었다.
재능기부 받은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학업에 열중할 시간을 쪼개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하는 것이 기특하다”며 “앞으로 이러한 재능기부 활동이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서천여고는 창의인성 모델학교 운영과 관련해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모두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동아리의 재능기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능기부란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을 개인의 이익이나 기술개발에만 사용하지 않고 이를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기부형태로 최근 이러한 재능기부가 사회 여러 곳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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