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읍 정소현씨 ‘신지식인 대상’ 수상
장항읍 정소현씨 ‘신지식인 대상’ 수상
  • 최정임 기자
  • 승인 2012.12.17 13:39
  • 호수 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합차훈기·아토피 치유형 침대 등 개발

▲ 한국신지식인협회의 신지식인 대상에 선정된 장항읍 정소현씨가 최세규 한국신지인협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항읍의 정소현씨(41)가 ‘2012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 및 시상식’에서 영예의 ‘신지식인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2년도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 및 시상식’에서 정소현씨는 특허 분야 신지식인 ‘대상’을 받았다.


‘신지식인’은 학벌, 사회적 지위, 나이를 불문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공유함으로써 유·무형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을 뜻한다. 신지식인상은 (사)한국신지식인협회(회장 최세규)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이번 ‘신지식인’ 선정은 농업·어업·임업·중소기업·특허·교육·금융·근로·문화예술·가정 등 14개 분야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본심사까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쳤다.


‘특허분야 신지식인’에 선정된 정소현씨는 다단 적층형 녹화 식생 자원 재배 용기의 틸팅 장치와 복합차훈기를 창작 발명했다. 식물재배 틸팅장치는 입체적 녹화시스템으로 지구온난화 영향과 주거환경 개선에 여러 형태의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으로 평가됐다. 또 한국신지식인협회는 그녀가 개발한 복합차훈기는 차(茶)를 음용에서 훈증으로 격상하는 복합 차훈장치로 독소제거, 영양공급은 물론 의료적인 몸의 치유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씨는 ‘의료형 아토피 치유형 침대’도 개발했다. ‘의료용 아토피침대’는 치유 개념의 과학이 접목된 획기적인 치료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아토피 치료의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소현씨는 지난 1999년 서천지역의 특이한 장기나 자랑을 소유한 사람들의 밀레니엄캡슐을 묻을 때, 서천 최고의 대식가(大食家)로 이름이 올라 공식인정을 받은 정성환씨(66)<관련기사 2002년 3월 21일자>의 장녀로 현재 호서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다. 


정씨는 “사람들이 특허를 어렵게 생각하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구체화 시킨 것뿐이에요. 제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누구나 조금만 신경 쓰면 할 수 있어요”라며 “이번 수상이 굉장히 영광스럽습니다”라고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졸업 후 그 동안 생각해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생각이에요”라며 당당하고 밝은 목소리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역대 신지식인으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 V3를 개발해 무료 보급한 안철수 원장,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8000미터 16좌(座)에 등정한 산악인 엄홍길씨, 중졸 학력이지만 수퍼고추를 개발 보급해 교과서에 수록된 고추박사 이종민씨, 장애를 딛고 네 손가락으로 피아니스트가 된 이희아씨 등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