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배려하는 ‘철새축제’ 돼야…
철새 배려하는 ‘철새축제’ 돼야…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2.12.31 14:01
  • 호수 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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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짚존치·무논 조성 확대 필요”
‘2012 서천철새여행’ 평가회
▲ 볕짚맘ㄹ이를 치운 들판에 큰기러기들이 몰려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26일 서천읍 부근.

“‘서천 철새여행’이 환경을 보존하고 철새를 배려하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4일 오전 마서면 도삼리 조류생태전시관 회의실에서 열린 ‘2012 서천 철새여행 평가보고회’에서 회의에 참석한 ‘2012 서천철새여행추진위원회(위원장 나홍렬)’ 추진 위원들은 한결같이 환경보존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나소열 군수와 김창규 서천군의회 의장, 철새여행 추진위원들, 철새여행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서천생태관광 안내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나소열 군수는 인사말에서 “이웃 군산과 비교했을 때 소박했지만 더 알차고 생태관광에 접근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생태자원의 보전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위원인 신동우 서천군 예총회장은 “올해 서천을 찾아온 철새가 예년의 10분의 1도 안된다”며 이런한 심각한 상태를 맞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화양면 와초리 임귀택 이장은 “생물다양성사업을 확대하여 볏짚존치를 확대하고 무논 쉼터등을 곳곳에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재진 서천군관광협회 회장은 “철새축제를 연중 행사화 해서 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왕 볏짚존치를 안했으면 말아놓은 짚을 빨리 수거하여 큰기러기 등 철새가 찾아오도록 배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병현 갯벌생태안내인은 “조류생태전시관 주변지역에서라도 생물다양성협약이 이루어져 볏짚존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창근 생태관광과장은 “오늘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새들이 다시 찾는 서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타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철새축제를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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