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인사권자에게 협박 없었다”
“최종 인사권자에게 협박 없었다”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3.02.25 10:43
  • 호수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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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군수, 시민단체 확인 면담에서 밝혀

나소열 군수가 한 시민단체와의 면담에서 지난 1월 9일 시행한 상반기 인사에서 ㅈ아무개5급승진자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서천사랑시민모임’(대표 김용빈, 이하 서사모)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3년 상반기 인사를 두고 ㅈ아무개 5급(사무관) 승진자가 최종 인사권자에게 협박 및 공갈성 언사가 서천 사회의 화두였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9일 나소열 군수와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 참석자는 서사모 대표와 정책실장, 나소열 군수와 총무과 인사 관련 담당 공무원 2명이었다.
다음은 서사모가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ㅈ아무개 5급승진자에 관한 면담 내용이다.

- ㅈ아무개 공무원 승진 임용자가 인사권자에게 협박과 공갈성 언행을 한 사실이 있었는가?
= 그런 사실 없었다. 만약 그런 행위를 했다면 절대 묵과할 수 없었을 것이다.
- 2013년 ㅈ아무개 사무관 인사의 배경을 알고 싶다.
= 공무원들이 대부분 선·후배로 연결되어 있어 후배가 승진하면 어려움이 있으며 젊고 능력있는 사람만을 승진시키면 나이든 사람은 승진을 포기하고 활력을 잃게 된다. 오랜 동안 공무원 생활을 했으면 읍·면장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다.
- ㅈ아무개 5급 승진자를 승진 임용에 높이 평가한 이유는?
= 행정 중에서 가장 어려운 곳이 청소 행정이다. ㅈ아무개 면장은 5년간 청소 행정직에서 담당했다. 또한 서천읍 부읍장으로 있으면서 서천읍 학습 동아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전국 문화의 달 행사에 기여한 바도 크다.
-  ㅈ아무개 5급승진자의 평상시 근무에서 주민에게 욕설을 하고 관련 업무에서 상당한 문제를 야기한 사실을 아는가?
=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 자리는 많은 민원이 제기되는 곳이다. 이에 많은 사안들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일하는 사람에게 항상 있을 수 있는 자리이다.


한편 ㅈ아무개 5급승진자는 청소행정을 담당하는 동안 생활쓰레기 민간위탁사업을 담당했으며 충남도는 2008년 5월에 환경노조 서천군지부의 요청으로 실시한 감사에서 “서천군 생활폐기물 민간위탁 시행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으며 정기 감사를 실시하지 않는 등 직무를 태만히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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