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풀 이야기 /개똥쑥
■ 우리풀 이야기 /개똥쑥
  • 김관석 시민기자
  • 승인 2013.06.10 16:30
  • 호수 6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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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지존’
▲ 개똥쑥

개똥쑥은 6~8월 사이 민가나 황무지 등에서 자라는 초롱꽃 국화과의 쌍떡잎식물 한해살이풀이다. 최근에 기존 항암제보다 항암 효과가 1200배나 높은 것으로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개똥쑥 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말라리아의 치료제로도 쓰이며 열을 내리고 면역조절,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방에서는 ‘청호’라고 하며 열을 내리는 약재로 쓰였다.


그러나 식품의약안전처에서는 개똥쑥의 어린잎은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으나 꽃, 줄기는 식품원료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개똥쑥을 먹고 암을 이겨냈다는 환자가 방송에 출연한 이후 세인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인터넷 상에 개똥쑥에 대한 글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 환자는 2년6개월 동안 복용 끝에 대장암을 완치했다는 것이다.


개똥쑥은 겹잎구조로 어긋나서 자라기도 하며 삼회깃 모양을 지녔다. 잎 길이는 대략 4~7cm이며 표면에 잔털과 선점이 있다. 대략 1m까지 자라며 가지가 많이 나고 줄기에는 털이 없다. 6~8월에 꽃이 피며 원추 형태로 꽃이 달린다. 꽃은 반구형태이며 황색이다.


개똥쑥을 그대로 두면 씨를 퍼뜨려 인근은 개똥쑥밭으로 변한다. 씨를 받아 다른 곳에 뿌리려면 가을(10~11월)에 뿌려도 되고 봄(2~4월)에 뿌려도 된다. 가을에 뿌리면 더 일찍 성장한다.
땅을 파고 퇴비를 뿌리고 땅을 고르고 물을 조리를 이용해 흠뻑 준 다음 씨를 드문드문 뿌린다.
뿌린 씨 위로 물을 한 번 더 뿌린 후 흙을 덮지 말고 그대로 둔다. 씨앗이 너무 작아 흙에 덮이면 잘 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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