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군의회 원구성, 의장 한관희·부의장 나학균
7대 군의회 원구성, 의장 한관희·부의장 나학균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4.07.07 15:08
  • 호수 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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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위 이준희, 산업건설위 오세국, 운영위 조남일

 

▲ 원구성과 개원식을 마친 7대 서천군의회 의원들.
7대 서천군의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선출됐다.

 

외견상 나눠먹기 모양새이다.
군의회 의장(새누리당 한관희)과 야당 몫 부의장(새정치민주연합 나학균 의원)이 가 선거구(장항읍, 마서, 화양, 기산, 한산, 마산)에서, 총무위원장(새누리당 이준희 의원)과 산업건설위원장(무소속 오세국), 의회운영위원장(새누리당 조남일) 등 상임위원장은 나선거구(서천읍, 시초, 문산, 판교, 종천, 비인, 서면)에서 배출됐기 때문이다.

한관희 의원은 의장 당선 인사를 통해 “군의회는 군민의 대표기관, 군민의 대변자로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수행, 군민의 삶을 보다 평안하게 하고 경제적 안정의 기반위에서 군민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의장으로 선출된 나학균 의원도 “부의장의 중책을 맡겨준 선배, 동료 의원에게 감사하다”면서 “무엇보다 서천군의회가 군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을 수 있도록 의장을 보좌하고 의원 상호간 협력하고 화합하는 데 그 역할을 다해 선진의회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반기 의장단 선출은 지난 6대 후반기 군의회와 같은 파행상이 노출되지 않았다.

다만 다수당을 차지한 새누리당 내부에서 ‘보이지 않는 힘(?)의 특정인 밀어주기로 공정해야 할 의장 선출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 때문에 A의원은 “단 한 표가 나오더라도 의장선거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고, B의원은 “새누리당 의원 5명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특정인을 지지해달라고 부탁하면 들어주겠다”며 보이지 않는 힘의 지시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B의원은 “새누리당 내부에서의 갈등상이 외부로 표출될 경우 군민들에게 자리다툼하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협의를 통해 조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의장선거에서는 총 9표 중 한관희 의원이 7표를 얻었다. 김경제 의원 1표, 기권 1표였다. 부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나학균 의원이 총 9표 중 7표를 얻었다. 기권은 2표였다.

의장단을 선출한 군의회는 군수 취임식을 이유로 오전 11시까지 정회한 이후 여야 의원들이 상임위 배분을 포함한 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으나 입장차에 의한 고성이 오가는 등 6시간 가량 정회됐다.

한관희 의장은 “총무위원회를 자원한 의원이 2명에 그쳐 상임위 배분과 위원장 선출을 놓고 협의하는 데 시간이 걸렸을 뿐 여야 의원들간 반목과 갈등은 없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노찬 의원은 “부의장과 함께 야당 몫으로 요구했던 총무위원장직에 조동준 의원이 새누리당에 위원장직 양보의사를 밝히면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군의회는 이날 오후 4시께 속개해 총무위원장으로 9표를 얻은 새누리당 이준희 의원이, 부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조동준 의원이 선출됐다. 위원으로는 새누리당 오영란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나학균 의원이 배정됐다.

산업건설위원장에는 9표를 획득한 무소속 오세국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조남일 의원이 선출됐다. 위원으로는 새누리당 김경제, 새정치민주연합 박노찬 의원이 배정됐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새누리당 조남일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위원으로는 새누리당 오영란, 새정치민주연합 박노찬, 조동준 의원이 배정돼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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