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서천캠퍼스 설립 ‘본격화’
건양대 서천캠퍼스 설립 ‘본격화’
  • 윤승갑
  • 승인 2003.05.02 00:00
  • 호수 1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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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건양대, 서천군에 투자 의향서 제출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가 지난 23일 서천군에 서천캠퍼스 건립을 희망하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건립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역교육 발전과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건양대 서천캠퍼스 건립을 위한 투자의향서가 제출돼 군이 행정처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고 밝혔다.
서천캠퍼스 건립 실현가능성여부를 놓고 그동안 서천캠퍼스 설립 좌초 우려마저 뒤따랐던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서천캠퍼스는 이로써 군민 불신을 잠재우고 건립 추진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제출된 투자의향서는 지난해 5월7일 체결한 협약서에 따라 서천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부지조성 및 투자에 관한 사항이 제출됐다.
세부사항으로 대학 설립부지는 대학설립 부지로 예정돼 있는 마서면 옥산리 일대 14만5천2백㎡(4만4천평)의 학교 부지와 1만6천5백㎡(5천평) 규모의 건축물 교사시설 등을 설립할 것을 밝혔다.
또 춘장대 수련원의 경우 대지면적 3개 필지 2천2백27㎡(6백75평)에 서면 도둔리 춘장대 해수욕장내에 건립하기로 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설학과와 정원은 전 교생 1천명 규모로 1개 학과당 50명씩 총 5개학과 모집정원 2백50여명으로 중국통상학과, 컴퓨터학과, 폐션디장인학과, 문화콘텐츠학과, 식품영양학과 등이 잠정 확정됐으며 교육인적자원부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건양대학교는 투자의향서를 통해 캠퍼스 개교예정은 2007년도 목표로 하고 춘장대 수련원은 2003년도 하반기에 착공해 2004년도 완공예정으로 하고 있다.
군은 건양대학교가 투자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지역군민들의 숙원이자 군 현안사업인 대학설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앞으로 학교부지와 운동장부지의 용도폐지를 위한 행정절차 이행은 물론 공유재산관리 변경 서천군의회 승인작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과 대학측은 설립을 위한 실무협의회 등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하고 실무협의회를 통해 투자의향서의 세부사항을 업무협약서에 의거해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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