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위주 자활사업 평가 “이제 그만”
실적위주 자활사업 평가 “이제 그만”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4.11.17 14:36
  • 호수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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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내현 자활센터장, “근본취지 부합 제도개선 필요”
안 지사, 자활사업 제도개선, 대책 마련 노력 다짐

안희정 도지사가 도가 추진해온 ‘보건복지 5개년 계획’이 지역에서 어떻게 실행에 옮겨지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지난 12일 서천을 찾았다.

▲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안희정 지사
안 지사는 지난 12일 종천어메니티복지마을 앞 서천자활센터 소속 영농사업단이 운영하는 비닐하우스를 찾아 재배중인 작물을 둘러본 뒤 영농사업단 종사자들과 함께 출하용 채소를 직접 포장했다. 이어 안 지사는 김내현 서천자활센터장을 비롯한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자활센터 전반에 대한 지원 및 제도개선 대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내현 서천자활센센터장은 “지역자활센터 평가가 경제적 수익 평가로 초점이 맞춰져 있는 현 운영 및 평가 제도로 자활인 수급 및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며 “자활센터 운영 근본 취지에 맞는 현실적 제도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충남광역자활센터 노병갑 센터장은 “자활센터 운영으로 얻는 사회적 이익보다 실제 경영을 통한 실적으로 지역자활센터 운영이 평가되는 모순이 있다”며 “제대로 된 사업평가를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지사는 “자활사업은 생산·협동·나눔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스스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일하는 즐거움도 만들고 있다”면서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더 신바람 나게 일 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차원에서 재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지원방안 및 제도개선 대책마련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지역자활센터 영농사업단(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일반인 등 22명으로 구성)은 치커리 등 각종 쌈 채소와 입들께, 방울토마토, 호박 등 각종 농산물을 재배해 로컬푸드점과 학교급식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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