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천지역에 순간최대 풍속이 25.5미터인 강풍이 불면서 수천여책의 김 양식장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군이 지난 11일 현재까지 어민들로부터 받은 피해신고현황에 따르면 장항읍과 서천읍, 마서, 비인, 종천, 비인, 서면 등 7개 읍면 어민들이 총 235건에 45억4011만3000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는 것.
강풍으로 피해가 집중된 것은 부류식 김양식으로 68건에 9319책이 완파되면서 35억1775만5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됐다.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지역은 서면으로 총 61건에 8355책이 완파돼 31억5385만7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됐다. 서면은 김양식 피해를 포함해 어구 어망, 주꾸미잡이용 소라껍질 등이 이번 강풍으로 모두 39억6412만7000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신고됐다.
읍면별 강풍피해액을 보면 ▲비인면 41건 4억650만5000원 ▲마서면 13건 1억1487만5000원 ▲종천면 4건 2685만원 ▲서천읍 1432만원 ▲장항읍 5건 1346만6000원 순이다.
그런가 하면 마서지역 일부 김양식장에서는 바닷물 온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지면서 붉은갯병이 발생됐다.
군은 해당 양식장에 유기산 처리와 함께 조기에 김을 채취토록 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지난 4일 현재 서천에서 생산된 물김은 24억1000만원에 해당하는 4400톤이 생산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천군 수협은 물김 2100톤을 한자루 (120kg) 6만5000원에서 8만5000원에, 서부수협은 수매한 2300톤을 한자루에 6만6000원에서 7만8000원에 수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