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앞 도로 표지병 설치, 통행 불편 호소
군청 앞 도로 표지병 설치, 통행 불편 호소
  • 김정기
  • 승인 2003.05.16 00:00
  • 호수 1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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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원래부터 시설된 것, 대책 마련하겠다”
최근 도로정비를 마친 군청앞 도로표지병이 운전자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공사를 끝낸 군청 앞 도로정비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통행 불편을 표출하고 있다.
평소 군청 앞∼사거리 구간은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는데다 좁은 도로폭(11M)과 차량들의 불법 주·정차가 끊이질 않아 교통체증을 빚어왔던 구간으로 이 곳을 지나가는 차량들은 통행인들과 주차 차량을 피해 어쩔수 없이 중앙선을 넘나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군이 이 일대의 차선도색과 덧씌우기 공사 등 도로정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5백4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표지병(개당 1만8천원)을 설치, 새로운 요철구간이 등장함에 따라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운전자들은 '도로표지병'이라는 요철을 피해 중앙선을 침범, 도로 한복판으로 주행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교통사고의 우려마저 높게 제기되고 있다.
주민 불만이 거세지자 군은 15일 촘촘히 박힌 표지병 일부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충분한 검토 없는 일처리로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이모씨는 “도로표지병의 경우 야간운전시 차선 구별 등의 효과는 있으나 사실 군청통 사거리는 야간교통량이 적은데다 도로폭이 좁아 아까운 예산만 낭비한 것이 아니냐”며 “이 구간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볼라드 등을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도로표지병은 기존에 설치된 것이 함몰되어 다시 시설한 것이다"며 "통행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의 단속 강화와 함께 다양한 대책을 강구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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