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화재 발생 시 이렇게 대처하세요”
“산불화재 발생 시 이렇게 대처하세요”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5.03.23 09:11
  • 호수 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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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산불 65% 3~4월에 발생해… ”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민들이 논 밭두렁태우기로 인한 산불화재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서천소방서가 산불화재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도내에서 156건의 화재가 발생해 113.32ha의 임야가 불에 탔고, 2012년 15건을 시작으로 2013년 16건, 2014년 20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화재 발생기간도 전체 156건의 화재건수 중 65%에 해당하는 102건이 3~4월에 집중됐다. 3~4월에 발생한 산불은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주로 영농부산물인 비닐이나 생활쓰레기를 태우다 불을 낸 경우입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60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두렁 소각 31건, 쓰레기 소각 27건, 성묘객 실화 12건, 담뱃불 실화 5건, 어린이 불장난 2건 순입니다.

소방서는 산불은 바람이 부는 쪽으로 번지는 특성이 있는 만큼 바람 방향을 잘 살펴 바람이 부는 반대쪽 도로나 바위 등으로 으로 빨리 벗어날 것을 당부했고, 피하는 곳도 산불보다 높은 곳은 피하고 복사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을 권한다. 피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는 낙엽, 나뭇가지 등 불에 탈 수 있는 곳이 적은 곳을 골라 얼굴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어야 하며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옷가지 등으로 코와 입을 잘 막아야 합니다.

정봉진 예방팀장은“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에는 야외 소각 시 불꽃 비화 등으로 인한 연소 확대 우려가 있으므로 소화기를 비치하거나 소화용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전에 소각범위를 둘러싼 경계 부분에 방화선 개념으로 가연물을 제거해 화재가 인근으로 번지지 않게 하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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