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시민단체 논의 시작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시민단체 논의 시작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5.03.23 10:50
  • 호수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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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량·품목 파악한 후 작부체계와 연결 논의하자”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시민단체의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 18일 오후 문예의전당 2층 교육실에서는 ‘바른 서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군민간담회’가 열렸다. 안전한학교급식을위한서천시민네트워크(대표 백세기)의 주최와 푸른서천21추진협의회가 후원한 이 날 간담회에서는 군내 각 사회단체와 농림과 담당 공무원, 군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백세기 대표의 경과보고와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채영석 정책위원장의 발제를 듣고 설립 추진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백세기 대표는 경과보고에서 “지난해 군이 농협에 위탁해 추진하던 것을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로 전면 백지화 하여 재검토 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천천히 가더라도 학교 급식과 관련된 각 분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영석 정책위원장은 발제에서 “학교 급식은 시민사회 진영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해 해낼 수 있는 정치, 사회, 경제, 실생활, 문화 실현 등에 기본 축을 이루어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토론에서 박노찬 군의원은 도에서 제공키로 한 자료를 받은 후 서천군의 작부 쳬계 등과 연계하여 다시 구체적 논의을 벌이자고 말했다.

박대수 서천군농민회 사무국장은 “논의를 여러 차례 했지만 진행이 정체돼 있다”며 “농민 생산자들이 모여 논의하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26일 군 농림과의 주관으로 열린 ‘서천군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관계자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에서 도 친환경급식 팀장은 발언을 통해 도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충남도는 올해 정책 목표를 △공익적, 공공적 기능 강화 △지역실정에 맞는 센터 △민간위탁을 지양하고 행정이 주도 △친환경농산물 현물 공급 우선 착수 △친환경농업과의 연계에 두고 있다. 이날 도 친환경급식 팀장은 “도에서 3월 이내에 서천 관내의 초·중학교 1년 동안의 소비 품목과 소비량 통계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토대로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를 해달라”고 주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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