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산단 시공사, 모내기 준비 논둑 ‘한밤중 습격’
생태산단 시공사, 모내기 준비 논둑 ‘한밤중 습격’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5.05.25 15:29
  • 호수 76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밤중에 논둑이 시공사에 의해 파괴된 옥남2리의 논
<속보>장항생태산단 조성사업 시공사(강산건설)가 모내기를 준비하기 위해 물을 대어놓은 논의 논둑을 허무는 사건이 발생했다.

장항읍 옥남2리(날머리) 마을 주민 6세대는 토지보상을 놓고 토지주택공사와 소송이 벌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 21일 한밤중에 논둑이 헐린 논은 이들 주민들의 논이다.

주민들은 토지주택공사와의 소송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시공사의 논둑 파괴는 불법이라며 경찰에 이들을 신고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경찰은 토지가 이미 토지주택공사 측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경찰이 관여할 입장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한밤중이라도 논을 지켜 반드시 모내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