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우체국 박웅구 씨, 진화작업도 도와…
한 집배원의 신속한 신고가 산불 확산을 막았다.
한산우체국 집배원 박웅구(37, 사진) 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27분경 한산면 연봉리 야산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목격했다. 현장을 확인한 박집배원은 산불 발생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그는 도착한 서천119 대원들과 1시간 가량의 진화작업을 도왔으며, 불씨가 모두 제거된 후에야 본연의 업무인 우편물 배달에 나섰다.
박 집배원은 “불길이 산으로 많이 번지지 않아 다행이다. 누구라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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