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작은영화관 11월 개관
도내 최초 작은영화관 11월 개관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5.08.24 16:01
  • 호수 77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항 미디어센터 내 154석 규모 2관
상업극장 반값 관람…문화혜택 기대

서천주민들이 11월께부터 도내 최초로 개관하는 ‘작은 영화관’을 통해 개봉영화를 일반 상업극장의 절반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된 군은 지난 1월부터 장항미디어센터 내에 총사업비 20억원(국비 7억원, 도비 3억1000만원, 군비 9억9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803㎡에 작은영화관 2관을 다음달 준공한다. 작은영화관은 1관은 54석, 2관은 95석 등 154석이며, 기존 미디어센터내에 들어서 있는 44석 영화관을 포함하면 3개 상영관에서 194명이 영화(개봉작 5000원, 3D영화 8000원)를 인터넷 등으로 예매해 관람할 수 있게 된다. 매점과 매표소, 화장실 등부대시설도 들어 있다.

군은 다음달 완공과 함께 민간위탁방식으로 작은영화관을 운영키로 하고, 오는 11월 개관을 앞두고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천군민들은 관내에 영화관이 없어 군산이나, 익산, 심지어 전주 등지에서 영화를 관람해야 했던 불편 해소와 함께 개봉영화를 상업영화의 절반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도 덜게 됐다.

문화관광부의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이란 수익성 문제로 상업극장이 진출하지 못하는 문화사각지대인 지자체 주민들에게 영상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90개소의 작은 영화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명근 공공시설사업소장은 “11월 작은영화관 개관을 계기로 군산과의 지역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작은영화관이 들어선 미디어센터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충족시켜주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