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성인문해 한마당’ 성황
‘서천군 성인문해 한마당’ 성황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5.11.16 17:08
  • 호수 7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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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학습자들 작품발표·공연…흥겨운 전치마당

 

▲ 지난 달 31일에 열린 ‘서천군 성인문해 한마당’ 2부 공연 모습
지난 달 31일 오후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열린마당에서는 어르신들의 흥겨운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서천군문해교사협의회(회장 이희정)가 주관하고 충청남도, 충남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4회 서천군 성인문해학습축제가 열린 것입니다.

서천군의 26개소의 학습기관에서 공부하는 문해학습자들의 글을 모아 엮은 작품집 ‘금빛희망’ 4집 출판을 축하하며 성인문해학습자들의 학습성과를 뽐내고 격려하는 흥겨운 잔치마당으로 제3회 서천군 평생학습축제의 부대행사로 열렸습니다.

학습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봄의마을 오카리나’ 와 ‘경기소리 연구소’ 학습자들이 멋진 식전공연을 펼쳤고, 1년간의 학습과정을 담은 동영상-‘문해를 말하다’ 감상과 노박래 군수와 내빈들의 축사로 문해학습자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2부에서는 문해학습자들의 작품발표와 시낭송, 연극공연과 흥겨운 율동으로 즐거운 잔치마당을 펼쳤습니다. 지난 1년의 학습과정을 되돌아보며 배움에 대한 열망과 즐거움을 함께한 학습자들은 “이런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며 내년에도 꼭 함께할 수 있도록 건강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며 호탕한 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종합교육센터에서 성인문해백일장이 열려 작문쓰기와 예쁜 글쓰기 부문으로 나누어 서툴지만 진심을 담은 글을 잔잔하게 풀어냈습니다.

 ‘우리 아버지’, ‘서천 이야기’, ‘문해교실’ 이란 주제로 글쓰기에 나선 학습자들은 편지글, 생활문 등 자유 형식으로 한 자 한 자 정성을 다해 글을 쓰고, 제시된 예문을 용지에 옮겨 쓰는 예쁜 글쓰기는 손글씨를 잘 쓰지 않는 요즘 학생들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정성스러운 필체를 자랑하며 학습에 대한 어르신들의 열정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폐막식에 진행된 시상식에서 서천군자원봉사센터 늘푸른배움터의 김옥선(75세) 어르신에게 대상의 영광이 돌아갔으며 총 43명의 학습자에게 수상의 영광이 주어졌습니다.

서천군성인문해교육은 어려운 시절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한글과 수학의 기초능력과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하여 자존감을 높이고 외로움에서 벗어나 배우는 기쁨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평생학습의 가장 중요한 근본이 되는 교육입니다. 각 읍면의 마을회관과 문해학습기관 2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궁금한 점은 서천군종합교육센터 평생교육팀(953-8590)과 각 읍면사무소 총무과로 연락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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