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신서천화력발전소’ 착공식
한국중부발전 ‘신서천화력발전소’ 착공식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6.07.14 10:50
  • 호수 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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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W급 1기…2019년 9월 준공 예정
주변 마을, 분진·송전탑 피해 등 대책 요구

▲ 신서천화력발전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

한국중부발전이 7일 서면 마량리에서 신서천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사업에 나섰다.
이날 신서천화력발전소 착공식에는 정창길 사장을 비롯한 중부발전 임직원, 김태흠 국회의원, 노박래 서천군수, 한관희 서천군의회 의장, 협력업체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1조6,000여억 원이 투입되는 신서천화력발전소는 현재 운영 중인 서천화력발전소(시설용량 400MW)가 건설된지 30년이 지나 1000MW급 발전소로 대체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용연료는 유연탄으로, 2019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에는 한화건설, 태화건설, 범양건영이 참여하며 발전소 설계는 한국전력기술, 주기기는 두산중공업과 MHPS-대림산업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날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첨단 환경설비를 들여와 미세먼지 배출을 국내 최저수준으로 줄여 명실상부한 친환경발전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해 국가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안으로는 서천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발전소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특히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헤아린 건설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이 진행되는 동안 신서천화력발전소 인접 주변지역 4개 마을 주민 300여명은 서천화력발전소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미세먼지 피해대책 마련과 어업피해, 송전탑이설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신서천화력추진 경위
- 12. 10. 25:신서천화력 건설사업 유치 동의(서천군)
- 13. 02. 25: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반영
- 13. 08. 27:신서천화력건설기본계획(안) 이사회 의결
- 14. 05. 24: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
- 14. 09. 30: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 제출
- 15. 04. 16:사전재해영향성 검토 심의 승인(국민안전처)
- 15. 07. 21:중도위 심의 승인(국토부)
- 15. 10. 29: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고시(산업부)- 16. 06. 08:건축허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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