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면 은곡리는 생태계 보고
문산면 은곡리는 생태계 보고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6.07.27 16:53
  • 호수 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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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다양성 위해 보존가치 높은 곳”

▲ 흰진달래
▲ 큰꽃으아리
▲ 도롱뇽
▲ 가재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사업 신청이 들어온 문산면 은곡리는 생태계의 보고임이 드러나고 있다.
은곡리 주민 구경옥씨는 지난 21일 은곡소류지와 바로 위 태양광발전 사업 후보지에서 촬영한 식물과 동물 사진을 보내왔다.구씨는 “태양광잔지 신청을 한 육골은 사람이 살지 않고 인적이 드물어 각종 희귀식물들이 많고 소류지 주변에서 가재나 도롱뇽은 흔히 발견된다”고 말했다.

육골에서 자생하는 흰진달래는 전국의 산과 들에서 매우 드물게 발견되며 모양은 진달래와 비슷하지만 꽃 색깔이 흰색이다. 큰꽃으아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발견되는데 꽃이 납작하게 펴지며 으아리 종류에서 그 크기가 가장 커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꽃이 피었을 때 그 지름이 5-10cm가량이어서 지름이 2.5cm가 넘지 않는 다른 으아리 종류와 뚜렷이 구분된다.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이다.

또한 1급수에만 산다는 가재가 은곡리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있고 태양광단지 신청지 바로 아래에 있는 은곡소류지 부근에는 도롱뇽과 두꺼비가 서식하고 있다.
서천생태문화학교 김억수 사무국장은 “은곡소류지를 중심으로 한 주변은 길산천의 최상류이자 생태계의 보고”라며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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