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급식 지원비 증액, 급식 추가 인력 지원
고등학교 급식 지원비 증액, 급식 추가 인력 지원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6.12.21 19:01
  • 호수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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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고등학교 대상 급식지원 정책방향 설명회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주관한 ‘2017년 학교급식지원의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회가 지난 19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고등학교 교장과 운영위원장 등 2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자치단체 친환경식품비 지원확대’, ‘2식 이상 급식학교에 대한 추가인력지원’ 등 내년부터 바뀌는 충남 학교급식 주요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충남도의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이해’ 강연이 펼쳐졌다.
올해 충청남도가 친환경식품비 91억 원, 교육청이 친환경급식의 날 운영비 22억 원을 지원했으나, 고등학교 급식의 경우 수익자 부담이기 때문에 일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님들의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충남도교육청은 내년 고등학교 급식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7월 ‘충청남도 친환경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에 조·석식 친환경 식품비 확대지원 심의요구서를 제출했고, 심의위원회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올해 식품비 중 유치원 390원, 고등학교 500원, 특수학교 500원을 중식에 한해 190일 지원했던 데 비해 내년에는 유치원 400원, 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아침·점심·저녁 3식 모두에 500원을 지원한다. 늘어나는 소요예산을 위해 충청남도는 내년도 친환경식품비 150억 원을 편성했고, 도교육청은 중점사업 중 하나인 ‘친환경 급식의 날’ 운영비 연 40회 22억 원을 편성해 우리 지역 친환경 농산물 사용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도교육청은 “지원비 증액이 급식 질 향상을 위한 것이므로 각 학교의 1식 당 식품비(학부모 부담금)을 2300원 이상 유지해 줄 것”을 운영위원장님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충남도교육청은 2·3식 급식학교의 업무 과중을 해소하고자 급식인원이 많은 학교에 내년에 우선 34명의 추가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며, 추가인력 배치를 통해 교대근무 체제 유지 및 근무 환경 개선으로 식중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정성을 확보해 수요자 급식 만족도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2018년까지 전 시·군에 확대 운영될 예정인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하루 빨리 정착돼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되고, 지역농산물 및 친환경 식재료의 안정적 소비기반 구축을 통해 농민들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는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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