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흥림리 주택 화재, 어르신 1명 사망
판교 흥림리 주택 화재, 어르신 1명 사망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7.01.04 16:50
  • 호수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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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소방서 신속출동 체계 필요”

지난 2일 새벽 판교면 흥림2리 한 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이 모두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100만원의 재산피해와 함께 거동이 불편했던 주인 A어르신이 불길을 피하지 못한 채 주방 쪽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서천장을 보기 위해 5시반쯤 일어났는데 탁탁거리는 소리가 들려 밖에 나가보니 불이 주택 전체로 붙어 있는 상태였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지만 화재원인을 밝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천소방서 현장대응팀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때는 주택 지붕이 붕괴된 상태여서 발화지점을 찾을 수 없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 최아무개씨는 "이번 사망사고는 A어르신의 집이 동네와 많이 떨어져 있어 신속한 신고가 이뤄지지 못해 발생한 것이어서 안타깝다”면서 “A어르신처럼 화재에 취약한 노인가정에 화재 발생시 소방서에서 긴급 출동할 수 있는 체계 마련과 함께 당국에서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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