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시니어클럽 민간위탁 1곳 신청
서천시니어클럽 민간위탁 1곳 신청
  • 허정균 기자
  • 승인 2017.04.05 19:36
  • 호수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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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약속 있었다” 뒷말 무성

노인일자리전담기관인 서천시니어클럽 민간위탁업체 선정을 두고 특정단체 사전 내정설 등 뒷말이 무성하다.

군은 지난 20일 폐회된 제24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서천시니어 클럽 민간위탁동의안’이 원안 가결됨에 따라 지난 4일까지 민간위탁기관 선정 공고를 내고 참여기관 및 단체들의 위탁 신청을 접수했다.

접수가 마감된 4일 오후 6시 현재 6시 현재 민선6기 서천군수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A씨가 이사장으로 돼 있는 B법인 한 곳만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B법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천읍내에 사단법인체를 설립한 뒤 민간위탁에 대비해온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면서 군의 위탁기관 공모진행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군의회의 의결을 거치기 전인 올 초부터 그동안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에 관여해온 C씨와 함께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군수 인수위원으로 활동해온 A씨가 이사장직을 맡아 서천시니어클럽 민간위탁 업체 선정에 대비해왔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제보자 D씨에 따르면 “실제 B법인의 실무를 담당하게 될 C씨는 상급단체를 인사차 방문하는 과정에서 B법인이 사실상 서천시니어클럽민간위탁업체로 결정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제보자의 증언대로라면 군이 군수 측근이 이사장직을 맡은 B법인에게 위탁하기 위해 형식적인 절차를 밟은 것과 다름없다.
한편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은 안희정 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도 공모사업으로 도내 15개 지자체 중 10여개 시군이 운영하고 있다. 서천시니어클럽의 년간 운영비는 2억2000만원으로 도비와 군비가 3대7매칭 펀드 방식으로 지원되며, 추진사업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군은 신청한 법인을 대상으로 4월중 선정위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위탁업체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노인복지팀 나주하 팀장은 “정당한 기준과 과정을 통해 위탁기관을 모집 접수하고 있다”면서 “정해진 심사기준에 맞춰 심사해 위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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