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 도마지구 재해예방사업 연내 착공
시초 도마지구 재해예방사업 연내 착공
  • 고종만 기자
  • 승인 2017.07.20 13:52
  • 호수 8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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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천 하류부 빈번한 상습침수 해소 기대
큰천교-용곡교 구간 하천 폭 확장, 교량 5개소 재가설

하류부 상습침수가 잦은 도마천
도마지구 재해예방사업이 지난 14일 국민안전처 사전 심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연내 첫 삽을 뜨게 됐다.
군에 따르면 국민안전처는 지난 14일 열린 재해예방사업 사전 설계 검토회의를 열고 군이 신청한 도마지구 재해예방 사업의 실시설계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검토한 뒤 예산절감 등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5억 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들여 도마천 큰천교~용곡교(2.43km구간)까지 도마지구 재해예방사업을 오는 12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규모가 당초 68억 원에서 305억 원으로 증가한 것은 연약지반 처리비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도마지구 재해예방사업이 추진되는 큰천교에서 길산천과 합류지점인 용곡교 구간은 서천군이 지난 2006년 도마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침수위험’ ‘다’등급으로 지정고시한 바 있다. 신곡리 122-5 일원 249만6000㎡는 2011년 7월11일부터 사흘간 서천지역 평균 500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시초면 신곡리, 태성리, 용곡리 일대 농경지가 만 4일 동안 침수피해를 입었다. 2000년 8월30일에도 하루 352mm의 비가 내리면서 제방 205m와 농경지 47ha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앞서 98년 8월19일에도 376mm의 비가 내려 제방 220m와 56ha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도마지구 재해예방사업은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상습침수지역인 큰천교에서 용곡교 구간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을 벌인 뒤 큰천교에서 문산저수지 구간은 국토교통부와 충남도가 추진할 계획이다.

큰천교-용곡교 구간 하천 폭은 하류부는 유수면적이 확대됨에 따라 상류부에 비해 폭이 넓다. 길산천과 합류지점인 용곡교 일대는 49~65미터로, 상류부는 41~49미터로 확장하고 공사구간 내 하천 법면은 호안블럭으로 쌓는다는 계획이다.

교량은 큰천교 아래부터 용곡교 구간 내 모두 5개의 교량(폭 5미터 이상)을 재설치할 계획이다. 배수구조물로는 800mm 배수통관 10개와 배수통문 5개 등 15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장윤용 안전총괄과장은 “큰천교-용곡교 구간 도마지구 재해예방사업이 오는 2020년 12월 완공될 경우 집중 호우시 도마천 하류부의 빈번한 농경지 침수 발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12월 이전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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