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업체 과실 판명시 형사 입건 조사
지난 19일 오전 11시께 서면 부사리 소재 A돈사 내에서 분뇨냄새를 정화시키기 위한 기계 설치 중 현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50대 중반 남성 B아무개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천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현장의 크레인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돈사 내 분뇨 냄새를 정화시키는 혼합기와 원심분리기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중 혼합기의 높이를 올리기 위한 지지대 용접 작업을 시도하던 중 용접봉에 불꽃이 튀겨 폭발하면서 인부 B씨가 공중으로 튕겨져 올랐다가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하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여름철 기온이 상승한 가운데 무더위속 돈사내 분뇨에서 발생한 가스가 용접봉의 불꽃과 혼합되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사결과 업체의 과실이 드러나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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