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제주 관탈도 등 남해안
자원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물의 변화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극지방의 심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말미잘이 제주도 관탈도에서 대량으로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으며 가거도, 남해안 도서지역 및 부산 남형제섬 등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펼친입주름말미잘은 국내 처음 보고되는 과로 주름말미잘과(가칭, Ptychodactinidae)에 속하며 전 세계에 1속 2종만 알려져 있는 희귀 심해생물로 극지방과 같은 추운지역의 수심 50m~200m의 깊은 바다에 주로 서식하는데 온대지역인 우리나라 해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인영 연구원(생태보전연구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경부터 드물게 발견되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남해안 전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늘어났다”고 밝히며 냉수성 심해말미잘이 우리나라 남해안에 서식하게 된 것은 기존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물 이동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 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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