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9일간의 회기로 개회된 서천군의회(의장 이경직) 제117회 임시회가 200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하는 등 서천군의회 청원심사규칙 중 개정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서천군의회는 서천군이 요구한 2003년 제2회 추경예산 총 152억 중 일반회계 세출예산 총 4억7천9백여 만원을 삭감 의결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3일까지 각 위원회별로 추경예산안 심의 과정을 마친 후 열린 본 회의 의결과정에서 서천군 소방서 건립사업에 대한 예산심의로 의원간 진통을 겪으며 추경 안을 심의 의결, 일반회계 세출예산 총 20개 사업의 예산을 불인정 하는 등 과다계상 된 1개 사업에 대한 예산을 삭감했다.
2003년 서천군 제2회 추경예산안 삭감액 내역에 따르면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기획관리 사업 어메니티 서천만들기 해외 견학보상 2천만 원, 서천이미지 찾기 설문조사 용역비 4천만 원 등을 불인정 삭감됐다.
또 자치행정 사업 행정서비스헌장 홍보물 제작 3백만 원, 자원봉사 대축제 지원 3백만 원, 정보센터 개소식 행사 관련 총 216만 원 등 문화의 거리 용역 3천만 원, 모시활성화 연구 용역 7천만 원 등이 불인정 삭감됐다.
아울러 한산모시문화제, 금강하구둑 허브관광지 조성 사업 등 총 5천만 원이 불인정 삭감됐으며 산업위원회 사업 멸종위기 조류 박제, 박제용 야생동물 운반, 금강하구 철새 먹이농장 조성 등이 불인정 삭감됐다.
이밖에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비 2억6백만 원, 발전시설 감리비 3백만 원, 발전시설 부대비 2백만 원, 아름다운 도로선정 위원수당 1백만 원, 아름다운 도로 471만 원 등이 함께 삭감됐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천군이 교부세 5억 원을 확보해 승인을 요청한 서천군 소방서 건립 예산 승인을 놓고 본 회의 심의 과정에서 예산승인의 정당성을 놓고 의원간 설전이 오가기도 했으나 결국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