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국민과의 약속 저버리나?”
정부는 지난 6월 1일 여름철 녹조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4대강 16개 보 중에서 6개 보의 수문을 일부 개방하면서, 농사철이 끝난 10월 중에 추가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핵심정책토의’에서 환경부가 여전히 “4대강 6개 보 추가 개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해 그 시일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수문개방이 미뤄지는 까닭을 투명하게 밝히고, 국민과의 신뢰를 져버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약속을 서둘러 이행하기를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1일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는 처음 발표와는 다르게 수문개방을 검토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며, 구체적인 수문 개방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전 국민의 관심사인 4대강 수문개방 문제를 밀실행정의 영역에 가둔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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